롯데쇼핑이 지난해 실적 부진 여파에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주문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30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 대비 1만3500원(5.43%) 내린 23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모간스탠리, CS증권 등이 매도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5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8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조996억원으로 0.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0% 감소한 617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2320억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2.4%나 줄었다.
롯데쇼핑의 실적 부진에 증권사들도 연이어 목표주가를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KB투자증권은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내수 침체, 임차료 등 고정비 형태의 비용 부담 증가, 중국 백화점 및 할인점 사업에 대한 불확실한 효율성 개선 여부 등 롯데쇼핑의 주가 반등을 이끌 만한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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