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묘동 109년 역사의 국내 최초 영화관인 단성사가 법원의 3번째 경매입찰에서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전날 중앙지방법원에 나온 종로구 묘동 단성사 빌딩이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6일 감정가 962억6920만원에 1회차 경매가 진행된 물건으로 이로써 3회차 경매가 유찰돼 3월 12일경으로 예상되는 다음번 경매에서는 최저가가 감정가의 51% 수준인 492억8983만원까지 내려오게 된다.
경매대상은 종로구 묘동 지하철 종로3가역 인근 2009.1㎡ 면적 토지 4개 필지와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로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내부 마감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사대금 및 리모델링 공사대금으로 43억원의 유치권 신고가 접수돼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단성사 빌딩은 역사성과 인지도가 있고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 곳”이라며 "하지만 유치권 및 추가 공사비에 대한 부담이 있고 현재 건물이 비어 있어 입찰자들
채권자는 우리이에이제17차유동화 전문 유한회사로 청구액은 약 10억원이다. 솔로몬저축은행 및 개인으로부터도 경매가 신청돼 있다. 해당물건은 과다등기로 해당 등기소를 방문해 직접 등기부를 발급 받아야 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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