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5일(19:3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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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자회사 한진에너지를 통해 에쓰오일 매각대금 865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자회사 한진에너지 주식 3만3915주(감자비율 99.75%)를 주당 2550만9213원에 유상감자한다고 밝혔다.
유상감자는 주식을 소각하는 대가로 기존 주주에게 해당 주식가치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주주의 자금회수 방법으로 흔히 이용된다.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 지분 96.59%(3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감자로 8651억원을 한진에너지로부터 받는다.
앞서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한진에너지 보유 에쓰오일 지분 28.4%를 에쓰오일 대주주 중동 아람코에 1조983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해당 대금 중 일부를 유상감자 방식으로 회수한 셈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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