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이후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9일 지난해(1~12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254억7023만원과 812억6546만원으로 전년(4~12월)보다 각각 459.9%, 40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조8274억원으로 53.1% 늘었다.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합병으로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수익 규모가 확대됐고, 시장금리 인하로 채권 수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업연도 결산일이 변경되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보유 중인 한국타이어 지분 25%의 주식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8% 늘어난 18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286억원과 1832억원으로 각각 48.9%, 14.4% 증가했다.
음식료업체 연간 실적 발표도 줄을 이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영업손실 270억5500만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517억원으로 6.4% 줄었다. 삼양사는 식품 부문의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7% 증가한 373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0.7% 늘어난 1조3551억원, 당기순이익은 60.1% 증가한 304억2400만원으로 모두 개선됐다.
더존비즈온은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71억8200
현대EP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7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매출액은 2366억6400만원으로 1.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9억600만원으로 20.6% 줄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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