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히려 지금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10일 조언했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되고 있고, 또 경기 연착륙에 대한 정부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춘절 이후 중국 증시의 방향성은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거침없이 오르던 중국증시가 올 1월들어 변동성이 커진 이유에 대해선 단기에 빠르게 급등하다보니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 대내외 이슈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춘절 이후 주식시장 반등에 대비해 조정 국면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우선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최근 2년간 지속해온 긴축에서 완화 기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기조에 따라 올 상반기 중 인민은행은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중국 정부가 춘절을 앞두고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친 국면에서 상해종합지수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점 역시 중국증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오는
그는 "중국 정부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 하단을 지지하고, 실물 경기 회복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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