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8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1,750선마저 돌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60선을 넘어서면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화요일보다 10.85P 오른 1,753.04P로 마감돼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는 1983년 코스피지수 산출 이후 역대 3번째 기록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11.76P 오른 761.84P로 2002년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조짐 속에 미국 증시가 인플레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하자 코스피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심리가 두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과 증권, 기계,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성원건설 등의 중소형 건설주와 한화손해보험, 오양수산, 크라운제과 등이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약세를 보인 반면 하이닉스와 LG필립스 LCD는 오름세를 보였고
전문가들은 해외 악재에 대한 시장의 저항력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커졌다면서,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지수 부담이 커진 만큼 시장보다는 종목별 순환매를 이용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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