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6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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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캐피탈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KT캐피탈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내주이후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KT와 NH투자증권이 진행한 KT캐피탈 매각 본입찰에는 미국과 한국 사모펀드 운용사 JC플라워·LB인베스트 연합 컨소시엄과 중국 부동산 대기업그룹 신화롄 2곳이 참여했다.
JC플라워 컨소시엄 측과 신화롄그룹보다 가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 후보가 됐다.
그러나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가격차가 크지 않아 다양한 세부 조건을 검토 대상인데, 양 측의 강점이 워낙 차별화되는 상황이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KT렌탈 딜이 동시에 진행중인 것도 KT에 부담 요인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설 이후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가 미국계이거나 중국계이거나 하는 국적은 우협 선정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이다 보니 세부 자산평가를 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데다가 실사를 통해 조정을 하고 손해보상 상환 규모 등 세부적인 조건을 맞추기가 만만치 않은 작업으로 드러났다.
JC플라워 컨소시엄과 신화롄그룹은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T캐피탈 인수가격은 2400억~2500억원대로 거론된다.
KT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을 추진중인 KT캐피탈은 기업금융과 신기술금융투자 등에 강한 여신금융회사로 총 자산은 2조원이다.
JC플라워는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인 주니어 크리스토퍼 플라워가 설립한 사모펀드운용사이다. 이 회사는 일본 신세이은행, 미국 엔스타그룹과 크럼프그룹, 네덜란드 NIBC은행, 독일 히포레알데스타트그룹 등 금융회사에 주로 투자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아비바생명, 두산캐피탈 인수도 추진한 바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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