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설연휴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막판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참신한 이벤트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수요자를 끌어들일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가격 할인 마케팅은 물론 설을 앞두고 사주 서비스와 풍수지리 마케팅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에 분양 중인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일반분양분 44가구에 대해 최대 1억원대 할인 분양을 올해 들어 시작했다. 지난해 2월 입주한 단지로 전용 116㎡, 129㎡ 대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의 50%를 2년간 잔금유예해준다. 전용 79~170㎡ 총 930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대우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 중인 ‘인천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는 계약자가 ‘2년간 임대료 지원’과 ‘실내 인테리어 무상 시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 시공 시 우물형 천장과 가변형 벽체인 ‘중문’을 설치해준다.
김담현 이삭디벨로퍼 부장은 “인근에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아 오피스텔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이 충주첨단산업단지에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지난 9일부터 계약한 모든 계약자들에게 봄철 레포츠활동에 필요한 자전거를
SK건설이 노원구에 분양 중인 ‘꿈의숲 SK뷰’는 샘플하우스를 예약 방문한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15일까지 전문 역술인이 사주와 타로를 봐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