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케팅은 소비자가 타사와는 차별화된 체험을 하도록 함으로써 자사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이끄는 마케팅이다. 특히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첨단 제품·상품을 체험하게 해 기능을 이해하고 구매에 이르도록 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애플 제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과 삼성전자의 딜라이트 등이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신제품을 직접 시현해보고 바로 구매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체험 마케팅이 금융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의무보험이라 자동차를 보유한 운전자라면 꼭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 시장에 체험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편의점과 이마트, 파리바게뜨 빵집, 빈폴 매장, 디지털프라자 가전제품 판매점 등을 통해 체험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의류 매장인 빈폴 매장을 찾아 자동차 보험료를 직접 계산해 보는 체험을 할 경우 1만원 할인권을 준다던지, CU나 GS25 편의점에서 보험료 산출 체험을 할 경우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주말을 맡아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를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특징은 이 같은 체험 마케팅에 참여해도 귀찮은 가입권유가 없다는 것.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온라인으로 직접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이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행사에 참여해도 가입 권유 전화를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은 의무가입이기 때문에 세금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어 소비자가 노력하면 합리적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삼성화재 애니카 보험 대비 평균 15.8% 저렴한데다 블랙박스 특약과 에코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별 할인) 등을 통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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