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경기는 뚜렷한 회복세에 있다고 진단한 가운데 과잉유동성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월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연 4.5%에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열달째 현수준 유지입니다.
하지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과잉유동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의 단기 급등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높은 유동성 수준이 오랫동안 계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이것이 물가상승 압력을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과 비교할 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제조업 생산이 확대되는 등 경기 상승기조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유럽이나 일본 경기도 여전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금년 하반기로 가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속도가 조금씩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보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과도한 유동성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콜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
이같은 이 총재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으로 장기채권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천상철 / 기자 - "뚜렷해진 경기 상승기조와 과잉유동성 해결을 위해 앞으로 통화정책의 초점은 금리인상 여부가 아닌 인상시기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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