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현대홈쇼핑, 모바일 강화 전략 변화 주목해야”

NH투자증권은 12일 현대홈쇼핑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모바일 강화 전략으로 바뀌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목표주가는 15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이날"현대홈쇼핑의 4분기 취급고는 7701억원,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모바일 채널 강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주이익원인 TV 채널 취급고 역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바일쇼핑 취급고는 1207억원으로 추정치 871억원을 크게 웃돈 것에 대해"영업이익률도 5~6%로 높은데, 이는 TV에서 모바일로 채널 전환된 구매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홍 연구원은 분석했다.
4분기 기대를 밑돈 영업이익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모바일 쇼핑 강화에 따른 성장통으로 판단된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모바일 쇼핑 성장 강화를 감안해 올해 이 부문 취급고는 기존 4591억원에서 678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취급고는 3조1819억원, 영업이익은 149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 3%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