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지난 10월 합병이후 첫 분기 실적에서 모바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다음카카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4년 4분기 매출 2540억원, 영업이익 657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 71%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액중 모바일 비중이 53%를 차지해 모바일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 등 커머스 플랫폼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171% 성장하며 호성적을 견인했다. 가장 큰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광고 플랫폼 역시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전문 서비스'아담' 등을 앞세워 15% 성장했고 카카오 게임하기 등 게임 플랫폼 매출도 17% 늘어나며 효자노릇을 했다.
2014년 연매출은 8984억원, 영업이익은 20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 42% 증가했다.
합병리스크를 극복하고 연착륙에 성공한 다음카카오는 지금까지 선보인 주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최고 8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등 향후 2년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등 결제·송금 서비스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분야의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이용자수 확대와 사용 편의성 개선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택시 서비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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