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을텐데요.
어디서 어떻게 환전하는가에 따라 환전이 '환테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취재에 강태화 기자입니다.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환전하려면 우선 공항을 피해야 합니다.
공항 환전소는 편리하긴 하지만 수수료는 전국에게 가장 비쌉니다.
환전만으로 수익을 내는데다 5백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로, 싼 수수료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환전이 환테크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 기간에는 은행들마다 경쟁적으로 환전상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인터뷰 : 김용진/기업은행 국제업무부 과장
-"각종 경품과 사은품, 환율 우대까지 제공한다. 환율은 최고 70%까지 우대 환전할 수 있다."
여기에 월급통장을 개설했거나 대출을 받고 있는 주거래 은행이라면, 20~30%의 우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강태화 / 기자
-"인터넷을 이용하면 보다 유리하게 환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들은 인터넷 환전의 경우 언제나 수수료를 50~70%정도 깎아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대성/우리은행 e-비즈니스 사업단 대리
-"최고 60% 환율 우대를 하고 있다. 공동구매로 사람이 모이면 모일 수록 환율 우대폭이 70%까지 커지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00만원을 엔화로 바꿀 때 인터넷을 이용하면 13만100엔을 받지만, 공항에서 바꾸면 12만6천엔밖
2만6천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특히 출국 당일에 공항에서 돈을 찾을 수 있어, 별도로 은행에 가야 하는 불편함도 없습니다.
한편 편리하다는 이유로 신용카드를 쓰면 별도 수수료에 환가료까지 붙어 낭패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