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송파구 잠실 엘스아파트 내 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시세표 [이충우 기자] |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전세물량이 귀해진데다 봄 이사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가 겹치면서 전셋값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매매시장 역시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전세살이에 지친 세입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를 위주로 매매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세시장은 서울 0.26%, 경기·인천 0.13%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 (단위: %) |
매매전환하는 세입자 증가, 가격상승력 떠받쳐
서울은 △강동(0.20%) △서초(0.20%) △노원(0.16%) △강서(0.13%) △중구(0.09%) △강남(0.06%) △광진(0.05%) △동작(0.05%) △송파(0.05%) △양천(0.05%)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강동은 재건축 사업진척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는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 거래에 나서면서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일산(0.07%) △산본(0.05%) △중동(0.05%) △광교(0.05%) △김포한강(0.04%) △평촌(0.03%) △분당(0.02%)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25%) △하남(0.15%) △안산(0.11%) △광주(0.11%) △고양(0.08%) △시흥(0.08%) △수원(0.07%) △인천(0.05%)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실수요 위주로, 하남은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귀한 몸' 전세물량, 이사·이주수요 겹쳐 상승세 지속
서울은 △서초(0.77%) △강서(0.61%) △강동(0.44%) △광진(0.30%) △노원(0.29%) △동작(0.29%) △마포(0.28%) △성동(0.27%) △영등포 (0.20%)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전세입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늘었지만 전세물건 부족은 여전하다. △중동(0.19%) △분당(0.12%) △산본(0.09%) △광교(0.05%) △일산(0.04%) △평촌(0.02%) 전셋
경기·인천은 △광명(0.33%) △고양(0.27%) △남양주(0.16%) △수원(0.16%) △인천(0.15%) △용인(0.14%) △안산(0.13%) △구리(0.12%) △시흥(0.12%) △하남(0.12%) 순으로 올랐다. 특히 광명은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넘어오면서 전셋값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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