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에 한동주 現 흥국자산운용 대표 선임

NH-CA 자산운용 대표에 한동주 현 흥국자산운용 대표가 선임됐다.
농협금융지주가 외부에서 현직 CEO를 전격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CA자산운용을 범 농협 핵심 자산운용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임종룡 농협금융지주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분석된다.
한동주 대표는 2월 말 예정된 NH-CA자산운용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동주 NH-CA 자산운용 대표 내정자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동부투자신탁운용 주식·채권 운용 총괄본부장,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특히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를 중대형회사로 성장시키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한동주 내정자는 NH-CA자산운용의 규모를 키워 '자산운용 명가(名家)' 육성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중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내걸고, 오는 2020년까지 NH-CA자산운용 운용자산을 66조원, 순이익 650억원의 자산운용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H-CA자산운용은 농협과 프랑스 농업협동조합 금융기관인 크레디아그리꼴(Credit Agricole)이 공동 출자한 농협금융지주 자회사다.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