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개장 초 52주 최저가(신저가)로 추락했다. 실적부진에 이어 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10% 인하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 6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1.67% 내린 4만1150원을 기록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0.470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30원/MJ으로 2.0576원/MJ(10.1%) 낮아진다. 이 같은 요금 인하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며, 인하율은 2002년 1월(-12.9%)에 이
실적 부진도 악재 요인 중 하나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이 4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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