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월 13일(13:2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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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쿼리증권이 인력충원을 통해 투자은행(IB) 부문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IB 중 관련 인력이 가장 많은 골드만삭스증권과 JP모간증권과 함께 ‘빅3’ IB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정체된 국내 IB 인력시장에 맥쿼리증권발 인력이동이 전개될지도 관심거리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10명 이내인 IB부문(맥쿼리캐피탈) 인력을 15명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충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맥쿼리캐피탈 임직원은 20명이 채 안되는데 이중 절반은 인프라부문 업무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맥쿼리증권측이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의 IB 인력 수준인 15명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10월 박상용 전 골드만삭스증권 한국대표가 맥쿼리에 합류하면서 IB 부문을 강화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맥쿼리증권은 특히 인수합병(M&A)과 주식자본시장(ECM)부문을 강화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IB 관계자는 “맥쿼리측이 박 대표를 영입하면서 인력 충원과 관련한 전권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2개월간 수십여명을 면접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맥쿼리의 영입대상은 국내외 금융회사는 물론이고 기업체 등으로 폭넓게 인력을 확충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맥쿼리측은 이랜드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동건 전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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