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보험사 연금보험 및 연금저축 상품 |
■연금저축보험 vs 연금보험, 나에게 맞는 상품은
노후설계의 대안이자 복리.절세 혜택까지 있는 개인연금보험은 크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으로 나뉜다.
연금저축보험은 매월 넣는 금액에 따라 연말정산때 최대 400만원, 13.2%(지방소득세 포함, 최대 52만8000원) 세액공제가 이뤄져 직장인들의 세금 절약에 유리한 상품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퇴직연금과 합산해 400만원이던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어나 절세 면에서 더욱 강점을 가지게 됐다.
반면 연금보험은 지금 당장은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지만 10년 이상 꾸준히 유지했을 때 연금 수령액의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연말 세액공제 혜택이 비교적 적은 고소득 자영업자나 주부에게 적합하다.
■성급한 가입과 해지는 '독'…신중한 접근 필요
연금보험 상품은 절세 효과가 있는 반면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한번 가입할 경우 10~20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신중하게 가입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단기 해지 시에는 원금에 미치지 못하는 해지환급금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세액공제 분까지 토해내야 한다. 체계적인 자금 설계를 통해 가입하고 장기간 유지해야 절세와 높은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내 연금액 지켜주는 '최저보증이율' 따져라
개인연금보험은 종신이나 질병보험 대비 가입조건이나 보험금 지급방법 등 상품의 구성이 간단한 편이다. 이 때문에 회사의 안정성이 상품의 주요 선택기준이 된다. 연금수령시점이 평균 50세 이상이므로 회사가 안정적으로 장기간 영업을 유지할 힘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이외에도 저금리 추세에 따른 공시이율(은행의 예금이자 성격) 인하로 최저보증이율 역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높은 최저보증이율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저보증이율은 금리가 떨어져도 확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최저 연금액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율이다.
■보너스 적립금 등 플러스 혜택 챙겨야
개인연금보험 가입의 주목적은 노후자금 마련이라서 장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험사 에서도 상품 본연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가입자들의 장기유지를 돕는 플러스 혜택을 내놓고 있다.
하나생명의 '행복knowhow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121회차부터 60회차 단위로 보너스 적립금을 지급해 연금수령액을 높임으로써 가입자들의 장기 유지를 독려한다. 한화생명의 '더 따뜻한 프리 연금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설정하면 가입 1년 이후부터는 아무 때나 원하는 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연내자유납' 제도를 도입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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