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과 파주 3지구에 이어 동탄 2지구 등 잇따라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토지보상 금이 올해보다 2배나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무더기 신도시 발표로 토지보상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내년에 20조원 이상이 수도권에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발표된 검단지구와 파주3지구, 동탄2지구 등에 대한 토지 보상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토지보상은 개발계획 승인 이후 3개월 뒤에 집행되는데 검단과 파주3지구는 내년 2~3월에, 동탄2지구는 내년 5월에 각각 개발계획이 승인될 예정이어서 토지 보상은 늦어도 하반기에는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토지보상비는 최근 신도시로 지정된 동탄2지구 6조원, 검단이 5조원, 파주3지구가 3조 3천억원 등 14조 3천억원에 달합니다.
또, 올해말 개발계획이 승인되는 평택이 3조원, 양주 회천 1조 2천억원 등도 내년 초 토지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1조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송파신도시 보상비까지 합하면 5개 지구에서 모두 20조원을 넘어섭니다.
정부는 보상금을 개발된 땅이나 아파트 등으로 주는 방안과 현금 보상금을 일정기간 예치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추진해 부동산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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