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68포인트(0.34%) 오른 1975.0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970선을 웃돌며 출발해 보합권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별한 상승동력은 없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를 확대하면서 수급에 따라 지수가 움직이는 모양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8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계 투자자는 각각 417억원과 347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325억원의 순매수 자금이 들어왔다. 이중 비차익 거래동향은 순매수 32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차익 거래에서는 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67%, 전기·전자가 1.15%씩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0.94%, 화학은 0.68%씩 강세다. 반면 기계업은 0.12%, 건설업은 0.11%, 철강·금속은 0.06%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SDS는 3.50%, 제일모직은 3.36%, 아모레퍼시픽은 1.84%씩 강세다. 신한지주는 0.92%, SK텔레콤은 0.52%로 전거래일 대비 하락하는 중이다.
그외 STX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5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경쟁력이 크다는 분석에 7.33%가 뛰었다. GS리테일도 파르나스 호텔 인수로 급락한 후 반등에 성공해 4.51%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 시각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28개 종목이 오르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1포인트(0.88%) 상승한 620.9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는 각각 78억원과 28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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