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9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85포인트(0.50%) 오른 1978.24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장중 1970선 중반에서 좁게 흔들리던 지수는 현재 10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으로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1980선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시각 1055억원을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6억원과 122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994억원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에서는 1억원 순매도가 나타났지만 비차익 거래에서 995억원의 순매수 자금이 밀려들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47%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화학은 1.33%, 의료정밀은 1.26%, 전기·전자는 0.85%씩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은 0.58%, 종이·목재는 0.30%, 기계는 0.33%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에스디에스가 4.47% 뛰고 있다. 제일모직도 4.36% 올랐으며, 아모레퍼시픽은 3.51% 상승해 300만원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NAVER는 0.16%, 한국전력은 0.11%씩 약보합 흐름을 지속하는 중이다.
그외 파르나르호텔 인수로 급락했던 GS리테일이 반등해 5.49% 상승세다.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3.88% 오르고 있다. STX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와이비로드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후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5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3포인트(0.95%) 오른 621.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동서가 14% 넘게 급등해 상한가가 코앞이다. 골프존은 1.80%, 파라다이스는 1.44%씩 강세다. 컴투스와 CJ오쇼핑은 각각 1.63%와 1.24%씩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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