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에 조용병 신한BNP파리바 사장(58)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조용병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바로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김석원 전 신용정보협회장,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조용병 내정자는 금융위기 당시 뉴욕지점장을 맡으며 자금조달 등 핵심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다른 후보들과 달리'신한사태'에 개입하지 않아 무난하게 조직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강점으로 작용했다.
자경위는 "조용병 사장의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축적된 금융업에 대한 통찰력, 업무 추진력과 조직 전체
이어 "특히,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자산운용회사 경험과 글로벌 사업 추진 경험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진원 현 신한은행장은 당초 3연임이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갑자기 병세가 악화하면서 다음달 26일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