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배곧신도시 EG The1 1차’ 아파트 거실 전경. [사진 제공 = EG건설] |
이런 고민이라면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답이 될 것 같다. 몇 년간 살아보고 마음에 들면 분양을 받을지 결정할 수 있어서다. 이런 아파트가 경기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한 EG건설의 ‘시흥배곧신도시 EG the1 1차’가 그 주인공.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지하 1~2층 지상 27층 9개동 전용면적 59㎡ 총 840가구로 이뤄졌다.
임대아파트에도 격이 있다. 상품성은 대형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거실과 방 3개를 나란히 둔 4베이로 설계된다. 심플하고 모던한 아파트를 잘 짓는 건설사답게 화이트·베이지색 톤의 벽체와 마감재가 눈길을 끈다. 거실은 가변형 벽체를 설치하면 침실로 쓸 수 있고 벽을 없애면 거실 폭이 5.8m에 달해 널찍해진다. 안방 맞은편 방은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서재나 드레스룸으로 쓰기에 좋을 것 같다. 실외기를 놓는 공간을 선반형으로 꾸며 다용도실이 한층 넓어졌다.
배곧신도시에서 위치적으로 바다가 가장 잘 보이는 것도 매력이다. 남향 위주로 동을 배치하고 위에서 내려다보듯 남서측으로 서해 바다가 펼쳐진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은 덤이다. 단지 내 보육시설과 피트니스, 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골고루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키즈팜(Kids farm)과 키즈 카페, 유아놀이터, 축구장 면적의 중앙광장 등 여성과 어린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약 조건도 완화된다. 배곧신도시 분양 단지 최초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준다. 안방과 거실 시스템 에어컨 설치도 공짜다.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