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금융상품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는 결국 '수익 창출' 이라는 목적을 가지지만 개인별로 자산규모와 투자 성향이 달라 모두를 만족시킬 금융상품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효과적일까?
금융전문가들은 인터넷 저축보험·헬스케어 보험·저축은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원금 보장에 재테크, 세테크를 동시에 잡을수 있는 '인터넷 저축보험'이 각광받고 있다.
저축보험은 은행 예·적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비과세 혜택 적용이 장점이지만 가입 초기에 해지하면 원금을 손해 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 저축보험'은 높은 이율에 원금을 보장해 주고 있다.
인터넷 전업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www.lifeplanet.co.kr)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출시한 '꿈꾸는e저축보험'은 저금리 시대에 3.8%(2015년 2월 기준)의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했다.
또한, 펀드 예금 등 타 금융상품과 달리 10년 유지 시 보험 차익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재테크와 세테크가 동시에 가능하다. '5000만원 만들기 플랜'을 세운다면, 35세 남자 기준으로 10년 동안 매달 37만원을 납입하면 만기보험금 5114만원에 추가로 103만원의 세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입 한 달 만에 해지해도 원금 100%에 이자를 더해 돌려준다. 일반적으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저축보험은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나 적립금에서 가입 초기부터 수수료를 차감한다.
다만 라이프플래닛의 저축보험은 이자가 발생하면 그때부터 그 이자에 사업비(수수료)를 부과(경과이자 비례방식)한다. '꿈꾸는e저축보험'은 월 최소 3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사회초년생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헬스케어 펀드'도 인기다. 이 금융상품은 원금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은 지난 2014년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주식형 펀드다. 생명공학, 제약, 의료기기, 보건 사업 등 말 그대로'건강'과 '생명'에 관련된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수익률 악화로 일반 투자자들이 펀드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헬스케어 펀드는 유일하게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6일 펀드평가서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5.35%로 코스피보다 0.59%P 낮았다. 반면 국내 헬스케어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평균 13.97%로 무려 20% 가량 높았다.
업계 전문가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유망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은 고수익을 내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당분간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자 욕심은 없지만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원한다면 '저축은행'을 추천한다.
재테크 방법으로 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일반적이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자동이체를 통해 간편하게 납입해 목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에 따라 최근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제로'에 가깝다. 아무리 편리한 금융상품이라지만 이자가 없는 것은 고객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저축은행은 2%대 후반~3%대 초반에 금리가 형성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예금자보호법이 5000만원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보호 받으면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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