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한우 사시는 분들 가격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드실 텐데요.
최근 유통업체들이 산지 직거래를 통한 한우 판매를 강화하며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한우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1등급 등심 100g의 이번달 표준 판매가격은 7천50원으로 지난 2월보다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롯데마트와 GS 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도 지난 1월보다 5~10% 가까운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시중가보다 20% 가까이 싸게 판매하는 특판 행사를 수시로 열고 있어 실제로는 20% 이상 떨어진 셈입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유통될 경우 한우의 경쟁력을 우려한 대형 마트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산지 직송 등 중간 유통 단계 생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범식 / 홈플러스 한우 담당자
-"계열화 농가라던지 산지 직송 혹은 수집상이나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아서 가격이 15~20% 가량 싸고..."
옥션과 앰플 등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도 한우 산지와 바로 계약을 맺고 직거래를 하는 업체들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성웅 / 앰플 축산팀 담당
-"산
최근 유통 업계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한우의 산지 직거래 바람이 거품으로 지적되고 있는 한우값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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