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띄워 자주 쓰는 BC카드 한장을 등록한다. 모바일 쇼핑 사이트에 들어가 요새 유행하는 알렉산더왕 지갑 하나를 골라 결제 버튼을 누른다. 지갑에서 꺼낸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고 비밀번호 4자리를 터치하니 상품 구매가 끝난다. 3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인데도 전화인증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BC카드는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해 결제하는 '탭사인(TapSign)' 서비스를 한국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신용카드 주요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놓고 온라인 쇼핑을 할 때마다 전화기를 결제 단말기로 활용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물건을 살 수 있다. 발급한 카드에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어야 한다. 한국에 이같은 방식의 결제 수단이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탭사인 결제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에서 3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을 살 때도 추가 인증을 요구하지 않아 간편하다.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댄 뒤 비밀번호를 누르면 모든 결제 절차가 끝난다. 다만 이 서비스는 온라인·모바일 쇼핑을 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상점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BC카드는 탭사인 서비스를 다음달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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