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일동제약에 대해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일동제약은 녹십자와의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주가가 크게 높아졌다”며 "실적에 비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5배인데 반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에 불과하다”면서 "동종업체 평균인 자기자본이익률 14.3%, 주가순자산배율 1.6배 대비 저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3% 떨어진 32억원으로 부진했다”며 "공장 설비 투자에 따른 고정비가 증가했고 상품 매출의 비중이 확대돼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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