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2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09포인트(0.31%) 오른 1991.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장중 1999.13까지 오르며 2000선 재진입이 기대됐으나 이후 하락세를 연출하면서 한때 1990선을 내주기도 했다.
대외 여건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말 사이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재차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에 돌입한 가운데 그리스 등 불안요소가 당분간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투자자는 5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306억원, 2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섬유·의복, 전기가스, 운수창고, 은행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건설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현대건설(9.11%), GS건설(6.11%), 신세계건설(12.83%), 대림산업(5.71%), 경남기업(4.90%), 두산건설(4.20%) 등 대다수 건설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정식 공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7000원(3.46%) 오른 14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SDS, 제일모직, 네이버, 신한지주,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51포인트(0.08%) 내린 624.05로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71억원 ,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64억원을 순매
서울반도체는 실적 회복 전망에 1850원(10.16%)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로엔 등이 하락세다. 파라다이스, 컴투스, 내츄럴엔도텍, 포스코ICT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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