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취약계층의 주택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인 햇살하우징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도는 올해 햇살하우징 사업량을 지난해 85호에서 올해 120호로 150% 확대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햇살하우징사업은 도내 취약계층에게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효율화 개선 사업으로, 난방비 등 주거비 절감과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기증한 성금 1억 원으로 도내 불우한 어린이가정 20호에 대한 주택개보수를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도는 올해 도비 5억 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성금 1억 원을 통해 가구 당 평균 500만 원씩 총 120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햇살하우징 지원 대상은 주거급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차상위 일부계층, 무한돌봄 계층, 자가시설로 운영되는 그룹홈시설 등이다.
햇살하우징 수혜를 원하는 가구는 각 시·군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실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진단 비용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경기도시공사는 햇살하우징 사업 대상 가구 실태조사 및 공사 시행·관리·감독을 맡는다.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햇살하우징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포근함과 따뜻한 안식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결은 지속적인 관심이 핵심인 만큼 취약계층 주거복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2013년 81호, 2014년 85호를 대상으로 햇살하우징 사업을 추진해 주택개보수 지원을 완료했다. 사업대상 설문조사 결과 2013년 94%, 2014년 96%가 햇살하우징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