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NOW] 부산 명지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

↑ 오는 6일 견본주택 문을 여는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84㎡ 거실 전경. [사진 제공〓중흥건설]

김해공항에서 차를 타고 서부산IC를 지나 거가대교를 향하면 10㎞도 못가 펜스가 쳐진 넓은 택지공사 현장에 닿는다. 부산신항만,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과 부산 사하구 사이를 잇는 447만㎡ 규모 '명지국제신도시'다. 풍부한 산업 수요를 배후로 둔 택지지구에서 중견건설사 중흥건설이 올해 첫 분양 포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중흥건설은 오는 6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지구 B-3블록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동 규모에 전용 67㎡ 234가구, 전용 75A㎡ 178가구, 전용 75B㎡ 118가구, 전용 84㎡ 220가구 등 총 750가구 규모로 구성된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9조780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일부로 국제업무 및 외국인 정주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법조타운과 호텔, 국제업무지구 등이 들어서는 곳이다. 남쪽 오션시티에 이어 북쪽으로 에코델타시티까지 개발되면 부산 서부 산업단지들과 부산시내를 잇는 서부권 주거단지 중심에 위치하는 입지를 갖췄다.
단지 설계 측면에서는 커뮤니티시설이 눈에 띈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갖춰진 커뮤니티시설에 더해 명지지구 최초임을 강조하는 사계절 테마형 물놀이터와 특화조경시설인 진경산수 석가산이 단지 내에 설치돼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67㎡, 75B㎡, 84㎡ 세 개 유닛이 설치됐다. 중소형 단지로 구성했지만 전용 59㎡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인근에 전용 59㎡ 소형 공급이 몰리면서 너무 좁다는 지적이 있어 한 단계 넓힌 틈새면적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전 가구에 4베이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특히 팬트리를 구석구석에 넣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교통과 편의시설도 좋다. 부산신항만, 김해공항, 신항 배후철도 등 육·해·공 교통 여건을 모두 갖췄고 국도 2호선, 광역시도 31호선 및 을숙도대교, 남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시내외 진출입도 편리하다. 2016년 개교 예정인 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는 5월 명지국제신도시 내 첫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어 2017년에는 인근 상업시설 용지에 이마트 입점도 예정돼 있어 2018년 입주 시에는 신도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명지지구는 지난해부터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아 앞서 분양한 단지들에도 프리미엄이 붙어 분위기가 뜨거운 상황"이라며 "국제산업물류도시, 신호지방산업단지 등 인근 지역 개발계획도 풍부해 산업단지 수요가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3245-10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1일 1순위를 시작으로 12일 2순위 청약 접수, 18일 당첨자 발표, 23~25일 계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