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증가한 1430억86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은 4억1000만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회사측은 "지난 2013년 법인세가 늘어 적자를 기록했다”며 "일회성 악재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환율이 오르면서 환차익이 발생, 적자폭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한일단조는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2년만에 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2.2%로, 배당금총액은 6억4300만원 규모다.
회사 측은 올해 사업 목표로 ▲신제품 및 신공법 개발 강화 ▲신규 거래선 발굴 및 확대 ▲방산사업 외형확대 ▲태국법인 흑자 등을 제시했다.
특히 태국 법인이 4000톤급 신규 생산설비를 마련하면서 하이포이드 기어 물량
권병호 대표이사는 "정밀단조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답게 전방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신제품·신공법을 통해 확실한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 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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