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가운데 호가만 상승한 상태여서 본격 상승 국면으로 보긴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아파트입니다.
이번주 평형별로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 가량 호가가 뛰었습니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이 들썩이면서 이번주에도 송파구 아파트 값이 0.38%나 급등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서울 전체 집값에도 영향을 줘 서울 아파트 값이 이번주 0.3%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13주만에 상승세로 반전된 이후 2주연속 오름세입니다.
서울 지역별로는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가 0.23%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금천구가 0.31%로 가장 많이 떨어진 가운데 양천구와 서초구, 영등포구 등의 아파트 값이 내렸습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각각 0.1%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한편 서울지역 집값 상승세가 2주 연속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본격 상승국면으로 보긴 어렵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팀장
-"호가성 매물만 늘었을 뿐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어 가격상승 움직임은 미미합니다. 당분간 큰 폭의 상승없이 보합세 수준으로 가을 이사철까지는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6월 초 동탄 2 신도시 발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이같은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적 움직임인지 시장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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