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중국 수혜주인 쿠쿠전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쿠쿠전자는 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907억3249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1.4%, 13.5% 늘었다. 이 회사의 순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쿠쿠전자 지분(9.54%)을 전량 구주매출한 관계사 엔탑(지분율 42.2%)이 배당을 실시하면서 369억원의 이익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력 제품인 밥솥이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중국 매출 규모는 2013년 344억원에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금, 자사주 등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5000억원을 상회하며 실질적인 무부채 경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쿠쿠전자는 상장 이후 첫 배당인 2014년 실적에 대한 결산배당액을 주당(보통주) 1500원으로 확정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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