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들, 역시 그 이름만큼이나 기관장이나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많았습니다.
기관장 연봉이 4억원을 넘는 곳만 6곳이나 됐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예산처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에 등재된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입니다.
산업은행이 7억4천만원인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산은캐피탈, 한국투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6곳이 4억원을 넘었습니다.
기관장 연봉 상위 10곳 모두 금융공기업입니다.
기관장 연봉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인 곳이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해외 관광으로 물의를 빚었던 공기업 감사들의 연봉도 기관장 못지 않습니다.
산업은행 감사가 5억4천만원인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감사의 연봉이 4억원을 넘었습니다.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산업은행이 8천700만원, 증권예탁결제원이 8천만원 등 5천만원을 넘는 기관만 115곳에 달했습니다.
특히 상위 15개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연봉은 7천500만원으로 일반 대기업 직원들의 평균 임금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임금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 등 공공기관들의 모든 경영정보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류성걸 / 기획예산처 공공정책관 - "회계사나
알리오라는 경영정보시스템 개통으로 그동안 암암리에 이뤄졌던 과다한 임금인상이나 방만경영이 더 이상 어렵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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