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최근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을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투기목적이 아니라 자녀교육 문제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대한간호사협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그동안 의혹이 제기돼 온 위장전입에 대해 사실을 시인하고 국민에게 죄종하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니라 자녀 학교문제 때문에 위장전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알아봤더니 부동산 투기는 전혀 아니고 30년 전에 아이들 초등학교 갈 때 교육문제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제 책임이라고 할 수 있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전 시장은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이 전 시장 캠프에서도 주소지 이전이 자녀교육 때문이었음을 조목조목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24번의 주소지 이전 중 3번은 지명과 지번 변경에 따른 것이고, 의혹이 집중된 중구 남산동과 부인 김윤옥씨의 압구정동 주소지 이전 등 5번은 자녀 학교문제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 전 시장 캠프 박형준 대변인은 "자녀들의 입학시점과 주소지 이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그동안 줄곧 제기돼 온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이 전 시장의 대선 행보에 적지않은 오점으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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