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탈 케이스를 확대 도입할 경우 파인테크닉스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파인테크닉스는 삼성전자, LG전자, 애니모드에 모바일 제품 및 액세서리에 적용되는 내외장제 메탈 프레임과 케이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제조사들이 메탈 케이스를 채용할 경우 파인테크닉스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LG전자 내에서 파인테크닉의 내장제용 다이캐스팅(정밀 주조법) 점유율은 약 40%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가장 높다”며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LG전자가 차기 신제품에 메탈 케이스를 도입할 경우 파인테크닉스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메탈 케이스를 도입하면서 LG전자의 차기 신제품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메탈 케이스는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보여 파인테크닉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파인테크닉스는 휴대폰용 내·외장 부품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해오다 지난 2013년
그는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416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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