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신당과 민주당이 합당을 이달 27일로 늦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열린우리당을 제외한 '중도개혁대통합 협상회의'와 '국민경선TF'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도신당과 민주당이 이달 20일로 예정된 합당을 27일로 연기했습니다.
동시에 '중도개혁대통합 협상회의' 구성을 범여권에 제안했습니다.
김한길 /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중도개혁대통합 협상회의의 시한은 25일까지로 하고, 늦어도 27일에는 양당의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해서 통합민주당의 법적 등록절차를 마친다는 데에 양당이 합의 했다..."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들이 중도개혁대통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양당은 또 즉시 '국민경선TF'를 만들어 27일까지 통합민주당의 경선규칙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상천 / 민주당 대표
-"열린우리당 당적을 가진 채 협상하는 것은 저희들이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열린우리당 탈당 의원과 중도신당, 민주당 일부 의원이 모여 열린우리당을 포함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배제론에 변함이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서혜석 / 열린우리당 대변인
-"결국 양당의 결정은 배제론에 근거한 소통합이다. 변한 게 없다. 오로지 자기 희생을 거부하고 남의 재산만 탐내는 이기적 통합이다."
열린우리당 탈당한 '대통합 추진모임'도 양당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
임종석 / 의원
-"열린우리당을 포함하지 않는 것을 대체로 의견을 모은 것처럼 말한 것은 사실관계가 달라 해명한다."
오대영 기자
-또 다시 등장한 '배제론'이 대통합의 거센 물결과 부딪히면서 또 한 번의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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