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원 홍천의 낮 수은주가 36도, 서울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불볕더위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더위는 이번 주 목요일 장마가 시작되면서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진성 기자입니다.
오늘(18일) 강원도 홍천의 낮기온이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높은 36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33.2도로 가장 더운 불볕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에 일사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찬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겁고 건조하게 변하는 푄현상이 겹쳐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수요일인 모레까지도 전국의 낮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이같은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 ☎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 "한반도 부근에서 강하게 버티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날씨는 목요일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더위는 목요일부터 남해상의 장마 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목요일에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경기와 충청·호남지방이, 금요일에는 영동과 영남지방 등
기상청은 예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시작된만큼 장마 기간 비의 양도 예년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장마 첫 비는 서울과 충청 등 중부권은 토요일까지, 남부지방은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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