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거래일만에 돌아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199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는 1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07포인트(1.02%) 오른 1990.66을 기록하는 중이다. 지수는 16.58포인트(0.84%) 뛴 1987.17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이며 저금리 기대감이 유지됐다. 이에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시원하게 출발하는 모양새다.
기관계 투자자들은 1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억원과 42억원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91억원 순매도 주문이 들어왔다. 이중 차익 거래로는 66억원, 비차익거래로는 25억원씩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76%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전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증권 지수도 1.78%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은 1.54%, 건설업도 1.40%씩 상승중이다. 반면 은행과 섬유·의복은 각각 0.33%와 0.29%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텔레콤이 2.96%, NAVER가 2.71%씩 오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25%, 제일모직은 0.64%씩 하락세다.
코스닥은 3.73포인트(0.59%) 뛴 631.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50억원과 30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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