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38주 연속 상승세다. 봄 이사철과 강동구 고덕지구·강남권 등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며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5% 상승해 최근 10년내 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동이 1.35%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영등포 0.97%, 강북0.97%, 강서 0.88%, 성동 0.86%, 강남 0.71%, 종로 0.61%, 동작 0.58%, 송파 0.55%가 뒤를 이었다.
재건축 이주수요로 촉발된 강동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도 전세금이 1%이상 올랐지만 이번주에도 전주보다 1.35% 또 올랐다. 둔촌동 주공1·2·3·4단지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 등이 500만~4000만원 가량 뛰었다.
영등포는 전세물량 부족으로 당산동 삼성래미안4차, 문래동 문래자이,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등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2단지, SK북한산시티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고, 강서는 등촌동 아이파크(IPARK)1단지,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성동은 행당동 대우푸르지오, 행당한진타운, 옥수동 옥수삼성 등이 500만~4000만원 올랐다.
서울발(發) 전세금 상승은 경기·인천에도 영향을 끼쳐 전주보다 전세금이 0.19%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광명이 0.5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남양주 0.48%, 하남 0.43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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