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중간 배당으로 주당 2000원과 결산 배당으로 주당 6000원, 총 8000원의 주당 배당금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2년부터 주당 8000원 수준의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우리는 배당에 대해 일관된 정책을 가지고 있다”라며 "순익이 많든 적든 현재의 배당 수준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이 열리기전 일부 시민단체와 주총 의안 분석기관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이사 및 감사 선임안도 반대의견 없이 가결됐다. 사내 이사로는 김진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이영훈 부사장을 재선임했고 오인환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신재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고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박병원 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주현 고문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주현 고문, 박병원 회장이 친정부 성향의 인사로 사외이사가 갖추어야 할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70억원으로 가결됐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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