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국의 외교전이 뜨겁습니다.
우리 정부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서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대표단이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유럽 현지 외교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정부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된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한국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총리는 엑스포가 성사될 경우 개발도상국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개발과 보존을 조화시키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을 위해서 한국 정부가 천만 달러 정도를 국제 기구에 기탁하겠습니다."
한국 정부의 노력은 일단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집행위원회는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환경문제가 적절하고, 준비상황도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한국과 경쟁관계인 모로코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여수를 지지하는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의 표를 다지고, 나머지 유럽 국가들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
정부대표단은 엑스포 준비상황을 공식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발표는 후보지 실사 결과 보고서와 함께 11월 최종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각국의 반응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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