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대한유화에 대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되는 부대설비 증설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온산공장에 총 4950억원을 투자해 나프타크래커(NCC·나프타 정제 설비)와 부대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에틸렌 생산능력이 기존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확대돼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에틸렌 자체 공급에 따른 마진 확보가 가능해지고, 납사 원료 대신 LPG원료 투입 비중이 늘어나 수익성 확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제품으로는 에틸렌계 제품인 EG(에틸렌 글리콜)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NCC 증설 물량 부족으로 에틸렌계 제품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부진했던 EG 스프레드(원자재 가격과 판매 가격의 차이) 역시 최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219억원으로 예상되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우상향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