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문제를 둘러싸고 교육부와 서울대간 힘겨루기가 이처럼 도를 더해가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갈피를 못잡고 혼란속에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결국 희생양은 수험생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취재에 강나연 기자입니다.
내신 반영 문제를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들간 갈등이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수험생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자연 수험생들의 불만이 터져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박수만 / 재수생
-"고등학교 때 내신관리를 잘 안해놨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엄청 짜증나죠. 빨리 결정해줘서 혼란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일선 교사들도 수학능력시험이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진학 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 정준하 / 단대부고 교사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각 대학마다 내신 몇개 등급을 동점 처리하겠다는 심정이 이해는 가지만 학생들은 불안감도 있지 않나."
인터뷰 : 강나연 / 기자
-"내신등급 파동을 둘러싼 교육부와 대학들의 줄다리기는 고단한 수험생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기말고사와 수학능력시험 등 남은 과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영덕 이사 / 대성학원
-"수험생들은 다소 혼란스럽겠지만 비교 내신을 해주는 대학도 있고 정시 모집 절반을 수능 우선 선발하는 대학도
하지만 내신 비중이 어떤 식으로 결론나는가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전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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