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소폭 키우며 199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6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16포인트(0.21%) 오른 1989.9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억원, 3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4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748억원의 매도 우위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 음식료,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이 강세인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건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급락 여파에 정유·조선주가 하락세다. 에쓰오일(SOil)은 전거래일보다 2900원(4.69%)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4.38%), GS(2.0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5.25%), 현대중공업(3.27%), 삼성중공업(3.63%) 등도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저낮(1.24%), 현대차(2.91%), SK하이닉스(3.85%), 아모레퍼시픽(4.93%)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포스코(2.26%), 제일모직(2.54%), 삼성SDS(4.63%), LG화학(5.14%)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1.13포인트(0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7억원, 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셀트리온, 컴투스,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등이 강세인 반면 동서, 파라다이스, 로엔, 원익IPS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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