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7일(10:2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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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업체인 액션스퀘어가 KB제4호스팩과 합병해 우회상장하기로 결정했다.
액션스퀘어는 조현준 효성 사장과 구본호 씨가 지분 5.21%를 120억원에 사들이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았던 회사다.
당초 올 하반기 코스닥 직상장을 검토하다 빠른 시일 내에 상장하기 위해 스팩과의 합병을 선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제4호스팩와 액션스퀘어의 합병 비율은 1대 20.49953917이다. KB제4호스팩은 공모로 200억원을 조달한 상태다.
신정목 KB투자증권 ECM팀 이사는 "액션스퀘어가 지난해 지정감사를 받지 않아 직상장할 경우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점 때문에 우회상장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KB제4호스팩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 오는 5월 둘째주 한국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6월 29일 합병 주주총회를 거쳐 8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로 유명한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매출액 162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13년 8억원을 투자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22만8500주를 보유하다 지난해 2만주를 SBI인베스트먼트에 매각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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