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자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파악 등을 위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한은은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19일 오전 8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화금융대책반은 부총재, 통화정책·금융시장 및 국제 담당 부총재보, 공보관, 조사국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외자기획부장 등으로 꾸려졌다.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전에 사용했던 “위원회는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it can 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으로 판단한다”는 부분을 삭제했다. 정책스탠스가 변경된 것이다.
통화금융대책반은 이날 회의에서 ‘patient’ 문구 삭제 등 미 연준의 정책스
한은은 미 연준의 정책변화와 이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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