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7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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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하나대투증권과 1조원 규모의 기업인수합병(M&A)용 선순위대출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17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국내 기업 인수합병때 선순위대출을 하는 펀드를 1조원 규모로 결성하는데 합의하고 2호 펀드 결성 작업을 추진중이다. 금융감독원의 펀드 승인을 얻은후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펀드는 연 4%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M&A 딜이 진행될 경우 지분 투자 뿐 아니라 선순위대출에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가 저금리 시대 기관들의 안정적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미 지난해 하나대투증권과 8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해 성공적으로 운용한 바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외부 파트너를 통해 적극적으로 딜 소싱을 하고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합자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과 증권사 등 IB업계에서 선순위대출펀드 결성이 유행이지만 실제 펀드를 적극적으로 소진하고 성공적으로 운용하는 사례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 관계를 통해 딜 소싱을 하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교직원공제회 방식이 이번 펀드 결성 과정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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