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수익성이 부동산 활성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개사 부동산신탁회사의 전체 당기 순이익은 1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억원(25.7%) 늘었다. 한국토지신탁(598억원), 한국자산신탁(233억원), KB부동산신탁(148억원) 등이 많은 수익을 올렸고 11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이들 회사의 총자산은 1조6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1155억원) 증가했다. 총부채는 3944억원으로 6.5%(274억원) 감소한 반면 자기자본이 1조3018
김도인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은 "차입형 토지신탁 부문에서 발생하는 수익 의존도가 높고 경쟁업체의 진입 등으로 영업환경은 더욱 치열해진 점을 고려해 재무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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