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유럽과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20일 “1분기 한국타이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78억원과 2186억원에 그쳐 시장기대치를 각각 6.2%와 13.8%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해외 지역 수익성 부진을 꼽았다. 그는 “유럽과 중국 지역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가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에 따른 원재료 조달 비용까지 상승했다”며 “중국의 경우 중저가 타이어시장에서 지역업체들과의 경쟁까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 역시 현지 타이어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와 유로화 가치 하락이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신형 제네시스에 들어가는 한국타이어 OE
다만 2분기부터는 미국 내 중국산 타이어 재고 소진 마무리에 따른 관세 효과와 서브 브랜드인 ‘라우펜’ 출시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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